태국, 전 세계 '불륜 1위' 등극…그들의 은밀한 문화는?
2025.08.08. 오전 10:52
5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언론인 카오소드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베드바이블과 인사이더 몽키가 실시한 부부간 불륜율 조사에서 태국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태국은 응답자의 51%가 불륜 사실을 인정하며, 2위인 덴마크(46%)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독일(45%), 이탈리아(45%), 프랑스(43%), 노르웨이(41%), 벨기에(40%), 스페인(39%), 핀란드(36%), 영국(36%), 캐나다(36%), 그리스(36%), 룩셈부르크(36%), 오스트리아(35%), 브라질(35%), 아이슬란드(35%), 네덜란드(35%), 포르투갈(35%), 스웨덴(35%), 미국(35%) 등 대부분의 상위권은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태국의 독특한 현상 뒤에는 복합적인 사회·문화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가장 먼저 지목되는 것은 '미아노이(Mia Noi)'라는 태국 특유의 문화적 관행이다. 이는 정식 부인 외에 '작은 아내' 또는 '첩'을 두는 관계가 암묵적으로 용인되는 제도를 의미한다. 과거부터 존재해 온 이러한 관습은 현대 사회에서도 일부 계층에서 이어지며 결혼 외의 관계에 대한 사회적 허용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태국 경제에서 성산업이 차지하는 막대한 비중도 불륜율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세계적인 관광 대국인 태국은 관광업과 맞물려 성매매 등 결혼 외 성적 관계가 경제적으로 활성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구조가 사회적 압력을 해소하는 일종의 '관계용 밸브' 역할을 한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즉, 법적·사회적 제약이 상대적으로 덜한 환경에서 다양한 형태의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조사가 잘못된 것 아니냐", "태국이 불륜대국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표하는 의견부터, "아무리 문화라고 해도 외도는 잘못이다", "부인이 알고 있어도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성에 대해 개방적이라고는 하지만, 과연 행복한 결혼생활로 이어지는지는 의문이다" 등 비판적이거나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이는 태국 사회 내부에서도 전통적인 관습과 현대적인 가치관 사이에서 혼란과 논쟁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태국의 높은 불륜율은 단순히 개인의 도덕성 문제를 넘어, 오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만들어진 사회 현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는 태국 사회가 직면한 복잡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